2025년의 봄, 따뜻한 햇살과 만개한 꽃들로 가득한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수도권과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인 경기도는 봄마다 다양한 축제들로 활기를 띕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 주말 어디 가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벚꽃길 걷기 좋은 축제부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축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테마형 봄 축제까지, 2025년 기준 경기도 봄 축제 추천 3선을 소개합니다.
여의도보다 더 예쁜, 안양천 벚꽃축제
경기도 안양시에서 열리는 안양천 벚꽃축제는 여의도만큼 아름다운 벚꽃길로 소문나 있으며, 최근 SNS에서 ‘숨은 벚꽃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4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안양천 일대에서 개최되며, 벚꽃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조명과 설치 예술, 야간 버스킹 공연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플리마켓, 푸드트럭존, 어린이 체험 부스 등도 운영되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협소하지만, 안양역이나 관악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고, 도보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서울보다 덜 붐비면서도 제대로 된 벚꽃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안양천 벚꽃축제, 이번 주말에 딱 어울리는 추천지입니다.
남양주 정약용문화제 – 조선의 지성을 만나는 봄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남양주에서는 매년 봄 정약용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정약용문화제’가 열립니다. 단순한 문화행사에 그치지 않고, 조선시대 과학과 철학,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많은 점이 큰 특징입니다.
2025년에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남양주 다산유적지 일대에서 개최되며, 정약용 캐릭터 퍼레이드, 전통공예 체험, 실물 유물 전시, 국악공연 등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 교육, 어른들에게는 고즈넉한 산책과 감성 충전의 기회가 되는 이 축제는, 봄꽃 아래에서 조선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행사장 주변엔 한강 조망 카페도 많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탁월합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 가족 나들이의 정석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꽃 축제입니다. 2025년에도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30여 개국에서 참가하는 화훼 전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꽃 조형물, 테마별 정원, 플라워 퍼레이드 등이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실내 전시관, DIY 체험부스, 어린이 가드닝 수업 등도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주차 공간이 넓고 대중교통(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접근성도 좋아, 주말 나들이 장소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축제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많아 커플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드립니다.
결론
2025년 경기도 봄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 전통문화의 깊이, 가족 나들이의 즐거움까지 고루 갖춘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북적이는 서울 대신, 가까운 경기도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안양천의 벚꽃, 남양주의 전통문화, 고양시의 꽃박람회는 여러분의 일상에 특별한 봄의 기억을 남겨줄 것입니다.